[결혼준비] 웨딩스튜디오 촬영 헤움/메종클로이/로마스튜디오 원데이 실내, 야외 웨딩촬영 후기 2탄 (with 송재숙 작가님 & 헤어변형쌤 & 헬퍼이모님)

안녕하세요. 하양부부입니다. :D

오늘은 웨딩촬영 후기 2탄으로 돌아왔어요.

바로 시작해 볼게요~

 

⇩ 1탄이 궁금하신 분들은 밑에 링크 타고 구경하고 오세요. ⇩

 

로마스튜디오 웨딩촬영 준비과정 1탄

[결혼준비] 웨딩스튜디오 촬영 헤움/메종클로이/로마스튜디오 웨딩촬영 준비과정 1탄

 

 

목차

실내촬영 핑크드레스 블랙드레스 캐쥬얼 화이트드레스 레드 야외촬영

로마스튜디오

 

드디어!!

촬영 당일이 되었어요.

 

 

짐이 정말 많더라고요.

새벽까지 빼먹은 거 없는지

계속 체크했어요.

헤움에 10시 30분까지 가기로 했는데

스튜디오에 미리 설치해야 하는 게 있어서

9시 30분에 스튜디오 들려서 설치하고

헤움으로 가서 메이크업이랑 헤어 받았어요.

 

 

헤움에서 메이크업, 헤어까지 다 받아서

드레스 입으러 3층으로 내려갔어요.

 

 

제가 여기로 고른 이유 중 하나가 드레스인데요.

핑크랑 블랙이 하고 싶은 게 있었어요.

그런데 핑크드레스를 이미 누군가 입고 촬영하러 갔다는 거예요..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나올 뻔했는데

메종클로이 원장님이 자기가 앞사람 끝나는 대로

받아서 촬영장에 가져와주시겠다는 거예요...

진짜 너무 감동받고 마음 편히 하얀색드레스랑 블랙드레스 골라서

스튜디오로 넘어왔습니다.

스튜디오 도착해서 꽃장식 세팅하고 준비하다 보니

메종클로이 원장님이 핑크 드레스를 가져와주셔서

바로 입고 촬영 시작했어요.

 

 실내 촬영

1. 핑크 드레스

 

핑크드레스 너무 예쁘죠?!

제가 이 드레스 때문에 온 건데 이거 못 입었으면

눈물 흘릴만하잖아요~!!

 

 

바로 앞에 큰 화면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서

너무 좋았어요.

 

 

이건 아침에 저희가 설치해야 해서 일찍 가서 설치한 꽃!!

이거 꽃 만든다고 도와준 우리 엄마, 아빠, 동생, 남편

너무 고마워~ 사랑해~

덕분에 이렇게 원하던 사진도 찍을 수 있었고

작가님도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 주셔서 뿌듯했어요.

 

 

이거 찍을 때 헤어변형 선생님이 머리를 너무 잘 만져주신 거예요.

동생이 밖에서 보고 있다가 머리 만져주는 거 보고

자기도 웨딩촬영할 때 헤어변형 이 선생님한테 할 거라고

헤어 선생님 인스타 따갔어요.

 

2. 블랙 드레스

 

블랙은 시크느낌으로 찍어주는 게 주였지만

블랙드레스가 위에 오버레이 할 수 있는 드레스였는데

리본이 달려 있거든요!

그럼 또 귀여운 맛으로도 찍어줘야겠죠?!

 

시크콘셉트 찍을 때 웃음 참는다고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무사히 몇 컷 건질 수 있어서 다행이었네요.

 

역시 우린 웃는 게 자연스러워~

시안에 없었던 것도

다양하게 사진 찍을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어요.

 

3. 캐주얼

캐주얼 사진은 엄청 빨리 끝났어요.

모자도 챙겨가서 찍었는데

모자 쓰고 찍은 사진은 건질 게 없었어요.

웨딩촬영후기에 모자는 비추라고 되어있었는데

왜 비추였는지 찍어보니 알겠더라고요.

 

모자 벗고 찍은 사진은 다 마음에 들었어요.

드레스의 쪼임에서 탈출하니 살만하겠더라고요.

잠깐 숨 쉴 수 있는 타임이었어요.

바로 화이트 드레스로 고고~

 

4. 화이트 드레스

그래도 결혼식이면 화이트 드레스가 빠질 수 없죠.

 

정면으로 같이 찍은 사진이 없는 것 같다고

작가님이 화이트 입었으니까 정면 사진도 남기자고 해서 남겼는데

이거 안 찍었으면 어쩔 뻔...

서서 정면으로 같이 찍은 사진이 없더라고요.

작가님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화이트 드레스는 반묶음이랑 하이번 둘 다 찍고 싶어서

레드의상으로 갈아입기 전에 하이번으로 조금 더 찍었어요.

 

와.. 이 천에 들어가서 찍는 사진이 정말 힘들었어요.

생각보다 천을 컨트롤하기 너무 힘든 거 있죠?

인스타로 봤을 땐 그냥 대충 잡고 있으면 될 것 같았는데

너무 빳빳하게 당기면 안 예쁘고

또 너무 헐겁게 당기면 얼굴에 그림자 지거나 가려서

예쁜 구도를 찾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작가님이 열심히 디렉팅 해줘서 몇 개 남길 수 있었어요.

 

 

이거 찍으려고 케이크 주문했는데..

아니.. 미니 케이크 왜 이렇게 비싸요?!

너무 비싸서 포기할까 했는데

겨우 괜찮은 가격대 케이크를 찾아서

무사히 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5. 레드

마지막 레드!!

이건 남편이 꼭 하고 싶다고 했던 콘셉트이에요.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놀랐어요.

이게 작가님 파워..?!

이건 앨범에 넣지는 않았고

저희 추억용으로 남겼어요.

 

야외 촬영

드디어 야외로 나왔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엄청 와서

잠수교가 통제됐었거든요.

 

잠수교를 못 갈 수도 있다는 소식에

남편이 정말 좌절했었어요.

제가 핑크드레스 때문에 로마스튜디오를 선택한 것처럼

남편은 잠수교 때문에 로마스튜디오를 선택했거든요.

그래서 당일에 비가 안오길 기도했지만

비가 계속 오는 거예요.

포기해야 하나 했는데 다행히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잠수교에 갈 수 있게 돼서 남편이 얼마나 좋아하던지~

 

 

비 와서 바닥이 살짝 젖어 있는 게 더 느낌 있게 나왔어요.

 

 

초록불 될 때마다 왔다 갔다 하면서 사진 찍은 거!

막 뛰어가서 아닌척하면서 사진 찍은 게

지금 보니까 조금 킹 받네요.

 

 

대망의 버스신!!

남편이 이 사진 받고 아이처럼 좋아하던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네요.

저도 이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요.

원래라면 8시쯤 끝나야 했는데 열정적인 작가님 덕분에

거의 10시에 끝났다는 사실...

너무 감사해서 앞에 꼬치 팔고 있어서 꼬치 사드렸는데

좋아하시던 모습이 너무 귀여우셨어요.

 

마치며..

촬영은 무사히 잘 끝냈는데

찍고 나서 아쉬움은 좀 남았던 것 같아요.

나름 ppt도 만들고

매일같이 다른 사람들이 찍었던 블로그나 인스타 후기 보면서

제법 탄탄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찍어보니 

작가님이랑 헬퍼님 덕에 좋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지만

저희가 준비해 왔던 시안이 생각보다 적었고

헤어변형 같은 것도 직접 못해봐서

드레스랑 더 어울리는 헤어나 저한테 더 잘 맞는 헤어가 있었을 것 같았는데

그런 아쉬움이 있었어요.

지금 글을 쓰면서도 이런 것도 찍을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정말 웨딩촬영 욕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다양한 글이랑 사진을 많이 찾아보시고

헤어도 집에서 이것저것 해보시면서 자기랑 잘 맞는

헤어를 찾기를 바라며 글을 쓰게 됐어요!

저는 촬영하면서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이 글을 보고 결혼준비하고 웨딩촬영 준비 중이신 분들이라면

도움이 돼서 더 행복한 촬영이 되길 기도할게요~!

 

2주 뒤 셀렉하러 오라고 해서 셀렉하고

수정본과 앨범 후기까지 가져올게요~!

 

총총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