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미술 무료 전시회 카린갤러리에서 만난 숨결

안녕하세요. 하양부부입니다. :D

친동생이 평소에도 전시회에 관심이 있어서

부산에 무료로 하는 전시회가 있다고 해서 와봤어요!

카린갤러리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65번길 154 지하 2층 영업시간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화-일 10:00-18:00 전화번호 : 051 - 747 - 9305 주차 : X

블로그 글을 보니 카린갤러리 바로 옆

청강주차장에 주차하고

인포메이션 가서 주차등록하면 된다고 해서

청강주차장에 주차했는데

뭐든 하나 사야 주차 지원이 된다더라고요.

 

 

10분에 1,000원이에요.

미리 주차 지원 가능한지 전화로 확인하시고 

안되면 다른 곳에 주차하세요.

너무 비싸요!

 

숨결

 

이수빈, 이주희, 조은 세 작가와 함께하는 기획전 <숨결>은

07.04 - 09.07까지 진행하고

나무를 매개로 서로 다른 시선과 감각을

조각, 평면, 한국화로 풀어냈다고 해요.

 

 

숨결 전시회장은 지하로 내려가야 해서

왼쪽 계단으로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입구가 보여요.

들어가자마자 보인 작품은 이주희 작가님 작품이었어요.

 

 

기억이라는 내면적이고 가변적인 감각을 중심으로

특정한 사건이나 장면, 잊혔던 감정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나무사이로 보이는 햇빛의 모습을 담았고

살짝 옅어진 그림들은 흐려진 기억을 표현했다고 하더라고요.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 역시 더 재밌었어요.

 

 

위층으로 올라가니 큰 그림으로도 볼 수 있었어요.

작을 때는 저런 줄 같은 게 안 보였는데

큰 그림으로 보니까 줄 같은 게 보였어요.

그림 그리는 기법도 들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이 작품은 이수빈 작가님 작품이에요.

이 귀여운 고양이들은 뭐를 의미하는 걸까? 하고 찾아보니

환경에 따라 변화한 폐기된 나무를 직접 수집해서 조각한 거였어요.

 

 

나무의 옹이, 균열, 부패 자국등은

생의 흔적이자 또 다른 시간의 가능성을 품고 있으며

이러한 자연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런 작품의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그냥 나무로 만든 귀여운 고양이들이다~ 했는데

작품설명을 보고 나니 다르게 보이는 것 같아요!

 

 

이 작품은 조은 작가님의 작품이에요.

처음 이 그림을 볼 때 나무 생김새가 우리나라 나무 같으면서도

외국인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이질감이 들었는데

설명을 보니 제가 잘 느낀 것 같더라고요..?!

(잘 느낀 거 맞겠죠..?)

 

 

전통 수묵 기법과 서양화 재료를 혼합한 작품이라서

제가 그렇게 느꼈나 봐요.

그리고 나무가 너무 많아서 답답함을 느꼈는데

그것마저 의도된 거였더라고요!

작품 속 가득한 나무들은 때로 단절된 느낌을 주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자연에서 찾았고

자연과 인간은 결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이랑

그림자 사진까지 찍어주고 왔어요~

 

 

여기까지 저의 첫 미술 전시회 블로그가 끝났어요!

미술 전시회가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서

이렇게 블로그까지 쓰게 됐네요.

그럼 저는 다음에 또 재밌는 블로그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총총총... 🐾🐾🐾